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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코코아' 한 잔이 주는 건강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추위를 녹여줄 ‘핫초코’가 간절한 계절 겨울이 되었다. 겨울만 되면 불티나게 팔리는 코코아의 원재료인 카카오 열매는 과거 멕시코 원주민들이 음료나 약으로 애용했다. 신이 내린 음식이라는 별명을 가진 카카오 열매는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유럽에 소개했으며, 17세기 중반에는 유럽 전역에서 즐기는 음식이 되었다.



겨울철 코코아 한 잔은 차가운 몸을 녹여준다



코코아는 카카오 열매에서 지방을 제거해 가루로 만든 일종의 초콜릿인데, 단맛 때문에 건강에 해롭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코코아도 건강에 이로운 점을 가지고 있다. 2003년에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 이형주 교수가 코코아에 들어있는 폴리페놀(polyphenol) 성분이 레드 와인의 2배, 녹차의 3배이며 암 예방에 좋다고 발표해 전국에 코코아 부족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또한 미국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코코아에 풍부하게 함유된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성분은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당뇨병과 심장병 예방에 탁월하며 항산화 성분이 많아 노화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코코아는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하다. 코코아에는 식이섬유가 토마토의 2배 이상 들어있어, 포만감을 주기 때문이다. 또, 엔도르핀(endorphins) 분비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피로하거나 우울할 때 마시면 기분을 좋게 해준다. 코코아에 들어있는 플리바놀(flavanol)이라는 항산화 물질은 기억력, 두뇌회전 등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다.



◇ 건강에 좋은 코코아 주의할 점



하지만, 건강에 많은 이점을 주는 코코아에도 주의할 점은 존재한다. 우리가 코코아를 마실 때 주로 사용하는 머그잔 기준으로 코코아 한 잔의 칼로리는 120kcal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너무 많이 마실 경우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또, 코코아 한 잔에 2~50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가 과다하게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코코아는 요로결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하이닥 영양상담 정성우 영양사는 하이닥 건강 q&a에서 “코코아에는 수산(oxalic acid)이 많아 요로결석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하며, “요로결석 예방에 좋은 구연산(citric acid) 성분이 많은 레몬과 같은 과일을 평소에 많이 먹는다면 요로결석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구연산 성분은 수산 칼슘과 결합하여 소변으로 배출되어 요로결석의 위험을 줄여준다. 날이 점점 추워지면 코코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시중에는 다양한 코코아 제품들이 있지만, 단맛이 강한 일반적인 코코아 믹스 제품에는 식물성 크림·설탕·향신료 등의 첨가물이 전체 함량의 80% 정도 들어있기 때문에 성인병·고혈압 환자에게 좋지 않다. 때문에, 건강하게 코코아를 마시기 위해서는 코코아 믹스보다는 순수 코코아 분말을 구입해 저지방 우유나 맹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제일 좋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정성우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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